오늘은 요즘 분석하고 있는 케이카를 통해 알아보는 자진 상장폐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케이카가 자진상폐할거라는 분석들이 종종 있어서 어디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찾아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자진상장 폐지란?
말 그대로 자진해서 기업이 스스로 상장폐르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보통 대주주가 회사에 상장되어 있음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을 때 주로 결정합니다. 즉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기업이미지 재고 같은 편익이 의무로 인해 드는 비용보다 작다고 생각되는 등의 상황이 주요 이유입니다.
자진상장 폐지 장점
일단 자진 상장 폐지를 위한 공개 매수가는 보통 현재 주가보다 높게 측정되기에 매우 고점에 물려있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자진 상장 폐지는 주주에게는 호재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자진상장 폐지 요건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주주 또는 유동성 공급자가 해당 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하거나 1년이 지난 후 증권 총수의 95%를 확보해야 합니다. 때문에 엄청 높은 가격에 물려있는 투자자가 아닌 이상 투자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예전 맘스터치를 예로 들면 맘스터치도 상폐하는 날 30%상한가를 찍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증권 총수의 95%를 확보하기 위해 주가가 올라갈 수 밖어 없는 상황이 됩니다.
만약 케아카가 들리는 소문처럼 자진상폐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 더 많은 주식 수를 확보하고 발표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케이카는 최근 IR자료, 27일 기업설명회 등등 활발하게 회사를 세일즈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너무 뜬금없는 이야기도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이 72%를 넘기는 걸로 봐서 95%까지 필요한 지분은 23% 정도로 많지 않는 양의 주식을 확보하면 가능합니다. 아마도 한앤코 입장에서는 최대한 주가를 낮춰서 지분을 더 많이 가져가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앤코는 현재 작년부터 야금야금 주식수를 늘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 기업을 매각하려고 하거나 자진상폐를 하려고 하거나 하는 경우에 가깝긴 할 것 같습니다. 케이카는 현재 충분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리소문없이 클 수 있는 경제적혜자를 잘 갖추고 있는 회사입니다. 제가 대주주라면 굳이 파이를 나눠가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자진상폐를 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매물대가 20,000~24,000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데 이 물량을 받아 낼 수 있으려면 540억가량의 현금이 투입되야하는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한앤코 오토홀딩스가 가진 추정자본금으로 봤을 때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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