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모든 투자자분들 수고가 많으셨고 국가적으로는 12월 마지막까지 안좋은 소식을 들었던 참 가슴아픈 한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24년도는 23년도의 늪에서 벗어나는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인 아픔도 많았고 금액적인 손실도 컸던 22~23년이 지나고 24년부터 조금씩 삶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저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줬던 한해로 다시 제로점에서 시작하게 된 초심의 년도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목명 | 평균단가 | 손익률 |
VOO(뱅가드 S&P500 ETF) | 692,366원 | +14.8% |
케이카 | 12,711원 | +0.7% |
시프트업 | 49,120원 | +29.0% |
2024년 총 수익률: +24.57%
2024년 매도종목
종목명 | 평균매도가 | 손익률 |
우리바이오 | 3,030원 | +13.8% |
넥슨게임즈 | 28,100원 | +101.0% |
1.우리바이오
23년도 1월에 투자를 시작했던 종목으로 컴투스와 함께 들고 갔던 종목이었고 투자를 길게 가지고 갔던 이유도 제가 생각했던 원칙에서 벗어나는 종목이며 팔때 조차도 성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평균 수익률로 봤을 때 은행 이자와 별반 차이가 없었던 아픈손가락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이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때 디스플레이의 매출을 바탕으로 의료용대마 사업의 성장가능성이 촉매가 되어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바이오는 바이오 산업이 커진긴 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였고 정책기조로 인해 의료용대마재배에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사실 이 때부터 제가 생각했던 뷰와는 틀어졌고 더 이상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를 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차마 손이 떨어지지 않았던 종목이었습니다. 비중을 크게 실어놓은 상황이었고 막상 전량 매도를 하자니 손이 안갔습니다. 그리고 올해,
24년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마초가 합법화된다는 테마적 이슈로 우리바이오는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였고 이 테마성 반등으로 인해 주가가 플러스가 되면서 빠르게 매도를 진행하였습니다. 더 가지고 갔으면 결과적으로 생각했던 주가에 도달했다는 안타까움도 공존하지만 솔직히 23년에 망령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22년도 당시 커져버린 오만함과 23년 당시 개인적인 이유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반영된 실패한 투자였고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2.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를 투자하면서 내가 왜 게임주를 투자하길 좋아하는지를 다시 알게된 계기가 되었고 참 빠른 변화를 매시간 팔로우해야되는 섹터구나 또 새삼스럽게 느낀 투자였습니다.
편입을 하게 된 이유는 올해 상반기 당시 넥슨게임즈는 다른 게임회사들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올해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었고 코로나 당시 메타버스에 재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서 올해 투자를 늘려나간 기업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시장에서는 최대 3년이라는 시계열을 두고 투자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올해 투자를 늘려 좋은 실적을 못내더라도 3년이라는 시계열로 봤을 때는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퍼스트디센던트 출시 후 생각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 같은 퍼포먼스와 함께 주가는 제가 생각했던 25000원을 뛰어 넘었고 저 또한 빠르게 다시 퍼스트디센던트의 밸류를 다시 측정하여 3만원 목표주가를 측정했지만 부실한 내부 컨텐츠로 인해 유저 수는 빠르게 감소하였고 저는 3만원은 힘들다는 판단으로 전량 매도를 진행한 종목이었습니다. 급박하게 매도가 진행된 종목으로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달성했던 종목이었고 편입부터 매도까지 빠르게 진행된 종목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원하는 가격대가 되면 다시 재매수할 의향도 있는 종목이지만 현재 가격대는 아직 매력적인 가격대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지속적인 팔로우만 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2024년 새롭게 편입한 종목
1. VOO(뱅가드 S&P500 ETF)
S&P500 ETF를 들고 가게 된 계기는 2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포트폴리오를 지금보다 조금 안정적으로 꾸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고 가게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저는 한국의 상황이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고 달러와 S&P500의 비중을 50%이상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인공지능발 주가상승으로 인해 높은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24년도는 주식투자와 관련된 직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어 팔로우하고 분석하는데 많은 비중을 담을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어 50%는 패시브에 맡기자는 판단이었습니다.
2. 케이카
케이카를 투자하기로 했던 이유는 올해 중순 즈음에 엔캐리트레이드로 인해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하락하자 지켜보던 케이카가 12,0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매력적인 가격대를 형성했기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지속적인 분석이 있었고 케이카가 처음 상장했을 때부터 지켜봤던 산업군이지만 어느 순간 기억에서 지워졌다가 우연히 IR자료를 보고 다시 기억난 종목이었습니다. 배당을 생각해도 괜찮은 가격대였고 성장가능성을 봐도 꽤 괜찮은 사업이라고 생각했기에 편입을 시도하였습니다. 관련 글들은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시프트업
시프트업은 11월13일에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원하는 가격대에 들어오자마자 호다닥 담아갔던 종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분석글을 10일날 올리면서 참 매력적인 기업이지만 원하는 가격대가 아니다라는 판단에 지켜보기만 하겠다고 생각했던 종목인데 이렇게 세일기간을 주면서 저에게 매수의 기회를 줬다고 생각됩니다.
마치며..
올 한해는 투자를 무난하게 했던 한 해였습니다. 2025년에는 한국 기업들의 밸류가 좋은 가격구간대에 올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슬슬 한국 투자를 늘려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VOO와 달러의 비중이 60%를 늘어났지만 다시 달러와 원화 비중을 키워 한국시장의 진입기회를 보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법개정과 현재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들어왔다는 점이 한국시장의 종목들을 좀 더 유심히 봐야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다들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올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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